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제39대 회장 최도영
항상 한의계와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한의사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를 인사를 보냅니다. 또한 학회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한의학의 세계화, 표준화 및 한의약 보장성 강화’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공사다망한 가운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37대 임원진들과 학회 직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대한한의학회는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및 한중학술대회를 통해 양국간 학술적 민간 외교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 활동 재개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전통의약 동향을 파악하고, ICMART 회원단체 가입으로 세계 각국의 의사 및 의학자들과 적극적 학술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한의약 홍보 컨텐츠 개발 연구 및 국제 한의약 교육 표준 프로그램 개발 연구 수행 등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였으며, 표준위원회 구성 및 표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3차 상대가치 개편 연구 수행 등을 통해 한의학의 표준화 및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근거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올해에도 서구중심의 전통의학 학술단체 가입 추진, 의사 중심의 국제학회와의 교류, 국제학술대회 개최 추진 등 기존보다 확대된 움직임을 통하여 WHO산하 전통의학 분야에서의 한의학 입지를 견고히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의학 표준 작업을 통한 객관적인 근거 확보 및 이를 통하여 한의약의 보장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권역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및 기획세미나, 타 유관기관과의 연계 세미나 등 학술활동의 확대 운영을 추진하여 한의사 회원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을 채워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난해 개최하였던 의료 자문 전문가 워크숍을 좀 더 심도있게 구성하여 의료 자문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통한 회원의 권익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한의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주고 공공 의료성을 강화하며 제도권 내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한의약의 ‘근거’입니다. 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의 의료행위 정의 등 한의학의 근거 확보를 통하여, 한의학은 전통 혹은 옛것 이라는 고정관념에 갇힌 것이 아닌 현대과학 속에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학회 또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운영이 투명한 학회, 진취적 에너지와 새로운 활기가 넘치는 학회,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한의사 여러분 모두 소원하는 꿈과 희망을 꼭 이루시고, 가정과 의업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04월 01일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회장 최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