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학회(회장 직무대행 김기현)는 지난 26일 협회관 추나홀에서 ‘제13회 정기평의원총회’를 개최, 이종수 경희 한의대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정관을 확정했다.
의장/부의장 선출로 시작된 이날 총회에서는 조기용 현 의장이 유임되고, 강신정 부의장이 선출되는 한편 회칙 제16조(평의원 선출 및 자격) 중 ‘다만, 단일 분과별학회의 평의원수는 전년도와 그 직전년도의 2개년도 전체 평의원수를 2로 나눈 수의 4분의 1을 초과할 수 없으며, 이 경우 전체 평의원수 합산시 직전년도에 평의원을 배출하지 아니한 분과별학회의 전년도 평의원수는 산정에서 제외한다’는 문구가 삽입된 회칙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한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정관(안) 및 정관 시행세칙(안), 회원학회 인준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규정(안), 선거 및 선거관리규칙(안), 윤리위원회 및 동징계처분규칙(안), 표결(의결 포함) 등에 관한 규칙(안) 등에 대한 승인 투표결과 재석평의원 94명 중 70명이 찬성해 가결됐으며, 이후 행정조치는 집행진에게 위임해 사단법인화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신임 회장 선출에서는 이원철 후보자의 사퇴에 따라 단독 입후보한 이종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에 대한 투표 결과 재석평의원 95명 중 찬성 56명/반대 39명으로, 이종수 교수가 제34대 대한한의학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신임 집행진 구성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종수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한의사의 자존심을 되찾고, 한의학의 희망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권리 허용, 분과학회 활성화를 통한 기초 및 임상 한의학 발전의 토대 마련 등 실질적인 학문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는,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감사 선출에서는 유한길 현 감사 및 허영진 신임 감사를 선출하는 한편 △분과별학회 활성화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학술 진흥 △학회 전산화 △계몽홍보 등의 2011회계연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예산 4억7382여만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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