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인터뷰]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대상 수상한 박히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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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대상 수상한 박히준 교수 “기초와 임상 중개연구는 흥미로운 일”
제7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대상을 받은 박히준(40·사진) 교수는 “대한한의학회가 큰상을 주신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연구에 있어서 갈 길이 아직 멀다.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제가 받게 된 것은 더 잘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수는 “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닌만큼 여러 분야에 계신 교수님들이 애정을 갖고 도와주시고 특히 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소장 이혜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또 한의학에 애정을 갖고 연구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이번 연구는 첫단추에 불과하다. 이 연구가 하나의 촉매제가 돼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큰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기쁘겠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박 교수는 2001년부터 파킨슨병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계속해왔다. 그는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퇴행성뇌질환 등 노인성질환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파킨슨병의 경우는 양방치료는 약물이나 수술요법 등으로 초기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이지만 약물요법은 3년 정도 지나면 더이상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져 뾰족한 대안이 없게 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한방치료는 장기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치료효과도 우수해 한의학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효과는 그가 논문에서 밝힌 내용으로, 해외 의학자들은 극도로 미세한 침의 자극으로 신경이 파괴되지 않고 보호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는 “저같은 기초연구자들이 임상에 대한 기전을 제시해줄 수 있고 또 우리는 임상데이터를 받아 그 기전을 탐구해 다시 임상에 피드백할 수 있는 중개연구 시스템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방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내부적으로는 한의계 종사자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고 또 외부적으로는 피상적으로 국민보건 향상이나 삶의 질 개선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며 “이런 바람에 적합한 연구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구에 뛰어들겠다”고 연구자로서의 강한 의욕을 보였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제7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대상을 받은 박히준(40·사진) 교수는 “대한한의학회가 큰상을 주신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연구에 있어서 갈 길이 아직 멀다.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제가 받게 된 것은 더 잘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수는 “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닌만큼 여러 분야에 계신 교수님들이 애정을 갖고 도와주시고 특히 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소장 이혜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또 한의학에 애정을 갖고 연구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이번 연구는 첫단추에 불과하다. 이 연구가 하나의 촉매제가 돼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큰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기쁘겠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박 교수는 2001년부터 파킨슨병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계속해왔다. 그는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퇴행성뇌질환 등 노인성질환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파킨슨병의 경우는 양방치료는 약물이나 수술요법 등으로 초기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이지만 약물요법은 3년 정도 지나면 더이상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져 뾰족한 대안이 없게 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한방치료는 장기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치료효과도 우수해 한의학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효과는 그가 논문에서 밝힌 내용으로, 해외 의학자들은 극도로 미세한 침의 자극으로 신경이 파괴되지 않고 보호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는 “저같은 기초연구자들이 임상에 대한 기전을 제시해줄 수 있고 또 우리는 임상데이터를 받아 그 기전을 탐구해 다시 임상에 피드백할 수 있는 중개연구 시스템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방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내부적으로는 한의계 종사자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고 또 외부적으로는 피상적으로 국민보건 향상이나 삶의 질 개선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며 “이런 바람에 적합한 연구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구에 뛰어들겠다”고 연구자로서의 강한 의욕을 보였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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