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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10/19]한의학회, 제9회 기획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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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디캐스트
댓글 0건 조회 13,311회 작성일 07-0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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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제9회 기획세미나 개최



“의료기기, 한방에 적극 활용돼야”

A0012006101737597-1.jpg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지난 15일 추나홀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과 실제’란 주제로 제9회 기획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장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최근 한·양방간에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의료기기가 한방의료행위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문명의 이기임을 분명히 밝히고, 사용 실제 대한 유익한 정보를 회원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한의학은 과학화 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증명할 수 있는 현대적인 방법이 미비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엄종희 한의협 회장은 “현재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는 시대에서 한의협은 기회로 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펴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주제 역시 현대의료기기가 양방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시간인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토대로 전 한의회원의 권익을 지키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모발영혈검사(모발미네랄검사)의 임상적 의의와 활용방안(경원대 송윤경 교수) △신골수노화측정기(초음파성장판진단기)의 임상적 의의와 활용방안(가로세로한의원 신현택 원장) △경락기능검사기(HRV)의 보험청구 관련 적극적 활용방안(우석대 송범용 교수) △한방신의료기술의 등재과정 및 현황(심평원 선우 항 상근한방심사위원) 등의 발표가 있었다. 

또한 주제발표에 이어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올바른 방향’이란 주제토론에서는 경희대 박영배 교수, 동국대 한창호 교수, 경원대 송호섭 교수, 심평원 선우 항 상근한방심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영배 교수는 “의료기기 활용에서 협회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심평원에서 유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야 하며, 교육과 국가고시·전문의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창호 교수는 “정부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에 있어서 법·제도의 개선뿐만 아니라 연구 지원 및 기반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한의학적인 해석 부분에 대한 협회와 학회 차원에서 구체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호섭 교수도 “의료기사지도권 확보를 비롯해 기존 의료기기에 한방명칭을 부여하고 다양한 의료기기에 대한 한의학적 이론 근거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상시적인 TF팀 운영도 하나의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