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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1/4][신년사]“한의학의 새로운 신화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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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디캐스트
댓글 0건 조회 13,751회 작성일 07-0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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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의학의 새로운 신화를 만듭시다”



대한한의학회장 김 장 현

A0012006122935663-1.jpg 2007 丁亥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전국의 모든 회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수많은 난제를 처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온 힘을 다해 주셨던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를 비롯한 시도지부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난 2006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고 협력해 주셨던 시도지부 임직원과 대한한의학회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날씨와 교통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셨던 회원 여러분께도 거듭 감사드립니다.

지난 수백년 동안 우리 선조들은 연구와 정진을 거듭하여 발전하면서 한의학을 진정한 한국의 전통의학으로 만들어 냈고, 외세와 전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 전통을 상실하지 않고 계승하여 한의과대학 교육을 통한 학문적 체계를 확립하고, 이제는 세계화 시대와 보조를 같이 하는 의학으로써 더욱 발전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희망찬 미래만이 놓여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맞이할 현실은 변화와 혁신, 창조의 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서구의 관심은 결코 호의적인 관심만이 아닙니다. 그들의 관심은 한의학을 발전시켜 한의학 연구를 통하여 한계에 도달한 서양의학의 돌파구를 찾는 것만이 아닌, 역으로 우리의 영역과 시장까지도 넘보는 관심인 것입니다. 따라서 금년은 서구의 관심이 우리에게 존재의 위협이 된다는 것도 분명히 인식하는 새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특히 중국, 미국 등 외국만이 아니라 국내 관련단체들의 도전도 더욱 위협적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면서 조용히 좌정하고 새로운 마음을 가다듬어 봅시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물어봅시다. 

회원 여러분! 우리는 한의학을 보다 경쟁력 있는 의학기술로 거듭나게 해야 합니다. 치료효과가 보다 더 좋은 새로운 한방의료행위를 개발하고 또 세계시장으로 나아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의학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냉정한 현실 속에서 바로 내가 살아날 수 있는 길입니다. 이 길에 여러분과 함께 한의학회가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수많은 위기를 이겨낸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거듭 새기면서 새로운 한의학의 신화를 만드는데 힘을 모읍시다.
여러분 가족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의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