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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12/28]한의학회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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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디캐스트
댓글 0건 조회 13,537회 작성일 07-0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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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한의학문 발전의 중심축 역할에 충실”

전국한의학학술대회, SCI 등재사업 등 활발한 활동
한·중학술대회 등 다양한 국제간 교류협력 추진도

A0052006122732149-1.jpg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1년여동안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제11회 한·중학술대회 개최 등 활발한 학술활동과 더불어 한의학회지 SCI급 학술지 등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올해 전국 6권역으로 나눠 치뤄진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순수 학술행사는 학회로 이관시키자’는 전국이사회의 결의사항에 따라 대한한의학회가 주최가 되어 실시되었으며, 해당권역 지부와 신청 분과학회가 연계돼 협회와 학회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공조시스템 마련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지난 11월26일 개최된 ‘2006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평가회’에서 이명종 부회장은 “그동안 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담당하고 있던 한의학회가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행사 전반에 대한 부분을 담당,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올해의 미흡했던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개선, 학술적인 발표를 비롯 다양한 임상논문 발굴 등을 통해 개원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의학 학술발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평가회에서는 향후 회원들이 전시행사 및 학술대회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논문 발표 외에도 각 질환별로 유명 강사 및 교수들의 초청강연 개최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학술대회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올해 한의학회의 사업 중 SCI 등재를 위한 노력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며, 미국·유럽 등에서의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의학도 중의학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독자적인 위상 정립을 위해 한의학을 대표하는 학술지를 SCI에 수록하기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의학회에서는 10년이라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한의학회뿐 아니라 협회 등과 함께 SCI 등재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김장현 회장은 “현재 국내 한의대 교수나 한의학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보고가 외국 SCI 수록 학술지에 많이 등재되고 있다”며 “이는 국내 한의학 연구자들의 수준이 아직 외국에 알릴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할 뿐 이미 국제적이며 한의학을 대표할 학술지가 SCI에 수록될 자격이 되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SCI 등재는 한의학의 전체적인 파이가 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한의학회는 SCI 등재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상승시키는 한편 한의학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후진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연구결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발전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한의학회를 중심으로 각 분과학회 및 한의학 관련 학술지 편집인들로 구성된 ‘한의학 학술지 편집인 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WPRIM 등재사업’ 역시 SCI 진입을 위해 논문의 인용빈도수를 높이기 위한 한 방편으로 추진되고 있다. WPRIM 등재사업과 관련 편집인 협의회 임성우 회장은 “WPRIM 사업은 한의학 관련 학술지들의 SCI 등재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인 만큼 참여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한의학 학술지가 WPRIM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한의학회는 최근 첨예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학술적 근거를 확보하기 지난 10월15일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과 실제’란 주제로 제9회 기획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최근에는 한의학 홍보포스터 제작 추진, 학술대회에서의 임상논문 발표 적극 유도 등 ‘학회가 교수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한의학회는 제11회 한·중학술대회를 비롯 중국중서의결합학회의 학술교류 협정을 맺는 등 한의학문을 세계로 알리기 위한 국제간 교류활동에도 힘을 실어 나가고 있다.  

본지와의 임기 초 인터뷰를 통해 “모든 한의사들이 학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김장현 회장의 각오대로 올 한해 한의학회는 숨가쁜 한 해를 보냈다. 앞으로도 한의학술의 발전을 위해 중심축 역할을 해나갈 한의학회의 힘찬 전진에 모든 한의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은 아닐런지.
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