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1/4]한의학회지 SCI 등재에 총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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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지 SCI 등재에 총력 기울일 것”
대한한의학회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1955년 12월 동방학회로 출발… 1962년 9월 대한한의학회 공식 출범
학술대회 효율화·내실화 등 독립된 체제서 안정적 사업 수행 관건
대한한의학회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창립된 후 3년 뒤인 1955년 12월에 동방학회라는 명칭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출발되었다. 그 후 명칭이 한국동양의학회로 변경되었다가 1962년 9월에 대한한의사협회에 통합되며 대한한의학회로 출범하였다. 당시에는 학회이사장제도를 두었다가 1999년 대한한의사협회의 정관 개정으로 협회로부터 독립하면서 별도의 사무국을 두고 분과학회연합체로서 학회장제도 체제가 되었다.
1963년 5월에 대한한의학회보 창간호가 발간되었으며, 그해부터 학회가 주관하여 전국학술강습회를 개최하였고, 1966년에는 고전정리사업의 일환으로 동의보감 번역사업과 한의학용어 제정사업이 선정되었다. 또한 학회 이사진은 전국 순회 학술강좌를 통하여 한의사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한의학도서 출판사업 등을 독려하여 한의학 지식을 보급하는데 전력하였다.
1970년에는 한방의학용어의 현대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한 질병상해 및 사인통계분류 병명제정사업을 의뢰받아 1000여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한방병명을 처음으로 공식작성하여 그해 7월6일에 정부에 제출하였다. 당시에는 개정의료법에 의거한 개업한의사 보수교육사업도 학회가 주관하여 1971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하였고, 1974년부터는 전국규모의 전국한의학학술대회로 발전하였으며 2006년에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학회 주최로 전국 6개 권역에서 개최하였다. 또한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제도를 만들어 학술연구의 의욕을 높였으며, 외국의 침구학자들을 초청하여 초청강연회도 가졌고, 1973년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침구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후 1979년에는 한방의료 실태조사 등 정부의 동양의학개발육성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보건사회부의 예산 지원으로 한의서 고전번역사업을 착수하였는데, 우선 향약집성방 85권중 25권이 80년말에 1차적으로 완역되었다. 2차 사업은 26권부터 50권까지 완료되었고 나머지는 정부예산 부족으로 중단되었으나 이 번역사업은 북한보다 앞서 시작한 것이다.
또 1978년부터 1979년까지 한방의료 취약성을 보완하고 우수처방을 적극 발굴할 목적으로 한방기준처방집 발간사업을 진행하였고, 1981년 8월에 보건사회부의 허가를 얻어 대한한의사협회의 이름으로 발간하였다. 이 한방처방기준처방집은 동의보감 편찬(1612년)이래 정부지원에 의한 최초의 종합 한방의료전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1986년에는 해방 후 지금까지 40년간의 한의학 관련저서 및 각종 논문을 총집합하여 정리한 한국한의학술총람을 편찬 출간하였다. 한편 분과학회는 70년대 접어들면서 학회활동이 전문화되면서 대학의 교실을 중심으로 하는 분과학회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1984년에는 대한한의학회 산하의 분과학회가 11개가 되었으며, 그 후 1996년까지 모두 22개 분과학회가 증설이 되었고,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는 29개의 정회원학회와 14개의 준회원학회가 있다. 각 분과학회는 정기적인 학회지 발간 외에도 학술대회 및 집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정회원학회 학술지 중 전문의관련 8개 학회 학술지 외에도 대한본초학회지, 대한경락경혈학회지, 동의생리병리학회지, 대한약침학회지,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등 13개의 분과학회지와 대한한의학회지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 또는 등재후보학술지로 학술지로서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한한의학회는 세계화를 위해 2000년부터는 매년 1회 이상 영문학회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한국학술단체연합회의 운영위원학회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학술활동으로는 1994년부터 중국중의약학회와 공동으로 한·중학술대회를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하고 있고,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를 주관하며, WFAS(World Federation of Acupun cture and Moxibustio n Societies), ICMART(International Co 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 hniques),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 등에 참가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일본과 함께 침과 EBM workshop이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또한 2006년에는 중국중서의결합학회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대한한의학회가 협회로부터 독립하여야 한다는 협회 및 학회 내외의 요구에 따라 1999년 대한한의사협회 정기이사회의 승인으로 1999년 3월 대한한의학회 주비위원회에서 대한한의학회 회칙 시행과 관련하여 개정안 검토를 마무리하였고, 1999년 4월 학회 독립 기념식 및 제1회 정기평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대한한의학회장에 박찬국 교수를 선출하고 역대 학회이사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하였다. 또한 발전기금 모아 학회 사무실을 제기동에 마련하였으나 2005년 현 협회회관이 마련되면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 입주하게 되었다.
분과학회 연합체로서의 성격과 전체한의사 개별회원을 동시에 지니는 특수한 운영체제를 지니고 있는 학회의 주 사업내역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원사업으로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회원보수교육, 민원·의료분쟁의 학술적 자문, 한의학용어표준화, 한국학술용어표준화, WHO IST 표준화, 보건의료용어 표준화사업 등과 같은 한의학술용어표준화사업, 한방의료보험사업과 의료용구표준화기초연구, 한약의 안정성·유효성 확보방안 연구, 한국한의표준의료행위 분류사업 등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자체 사업으로 분과별학회 활성화 지원사업, 분과별학회 인준, 평가 또한 국내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활동을 제고하기 위하여 매년 한의학 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학술연구자 및 우수논문을 선정하여 학술상 시상을 하고 있으며, 한의과대학 졸업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 중 11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 운영을 통한 홍보사업과 함께 대한한의학회 한글·영문 홈페이지를 주축으로 하여 대한한의학회 학술 DB와 회원 DB의 틀에 분과학회의 DB 형식을 맞추어서 효율적이고 일원화된 통합 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학회의 현재의 숙제는 독립된 체제에서 안정된 사업수행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학술대회의 효율화와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개원의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학술대회를 기획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학술회의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외국의 유명학자들과의 접촉기회를 확대하여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할 작정이다. 또한 분과학회 지원을 확대하여 분과학회지의 수준 향상을 적극 추진하고, 학술대회에 분과학회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회원과 분과학회의 참여를 활성화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제 한의학은 과학화된 한의학,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한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하며 한의학회는 이를 위해 선두에서 노력을 해야 한다. 그 중에서 학회가 수행하여야할 가장 중요한 사업은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이다. 이에 한의학회에서는 대한한의학회지를 국제전문학술지(SCI)로 등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한한의학회 김장현 회장
한의신문 기자
대한한의학회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1955년 12월 동방학회로 출발… 1962년 9월 대한한의학회 공식 출범
학술대회 효율화·내실화 등 독립된 체제서 안정적 사업 수행 관건
대한한의학회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창립된 후 3년 뒤인 1955년 12월에 동방학회라는 명칭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출발되었다. 그 후 명칭이 한국동양의학회로 변경되었다가 1962년 9월에 대한한의사협회에 통합되며 대한한의학회로 출범하였다. 당시에는 학회이사장제도를 두었다가 1999년 대한한의사협회의 정관 개정으로 협회로부터 독립하면서 별도의 사무국을 두고 분과학회연합체로서 학회장제도 체제가 되었다.
1963년 5월에 대한한의학회보 창간호가 발간되었으며, 그해부터 학회가 주관하여 전국학술강습회를 개최하였고, 1966년에는 고전정리사업의 일환으로 동의보감 번역사업과 한의학용어 제정사업이 선정되었다. 또한 학회 이사진은 전국 순회 학술강좌를 통하여 한의사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한의학도서 출판사업 등을 독려하여 한의학 지식을 보급하는데 전력하였다.
1970년에는 한방의학용어의 현대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한 질병상해 및 사인통계분류 병명제정사업을 의뢰받아 1000여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한방병명을 처음으로 공식작성하여 그해 7월6일에 정부에 제출하였다. 당시에는 개정의료법에 의거한 개업한의사 보수교육사업도 학회가 주관하여 1971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하였고, 1974년부터는 전국규모의 전국한의학학술대회로 발전하였으며 2006년에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학회 주최로 전국 6개 권역에서 개최하였다. 또한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제도를 만들어 학술연구의 의욕을 높였으며, 외국의 침구학자들을 초청하여 초청강연회도 가졌고, 1973년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침구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후 1979년에는 한방의료 실태조사 등 정부의 동양의학개발육성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보건사회부의 예산 지원으로 한의서 고전번역사업을 착수하였는데, 우선 향약집성방 85권중 25권이 80년말에 1차적으로 완역되었다. 2차 사업은 26권부터 50권까지 완료되었고 나머지는 정부예산 부족으로 중단되었으나 이 번역사업은 북한보다 앞서 시작한 것이다.
또 1978년부터 1979년까지 한방의료 취약성을 보완하고 우수처방을 적극 발굴할 목적으로 한방기준처방집 발간사업을 진행하였고, 1981년 8월에 보건사회부의 허가를 얻어 대한한의사협회의 이름으로 발간하였다. 이 한방처방기준처방집은 동의보감 편찬(1612년)이래 정부지원에 의한 최초의 종합 한방의료전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1986년에는 해방 후 지금까지 40년간의 한의학 관련저서 및 각종 논문을 총집합하여 정리한 한국한의학술총람을 편찬 출간하였다. 한편 분과학회는 70년대 접어들면서 학회활동이 전문화되면서 대학의 교실을 중심으로 하는 분과학회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1984년에는 대한한의학회 산하의 분과학회가 11개가 되었으며, 그 후 1996년까지 모두 22개 분과학회가 증설이 되었고,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는 29개의 정회원학회와 14개의 준회원학회가 있다. 각 분과학회는 정기적인 학회지 발간 외에도 학술대회 및 집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정회원학회 학술지 중 전문의관련 8개 학회 학술지 외에도 대한본초학회지, 대한경락경혈학회지, 동의생리병리학회지, 대한약침학회지,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등 13개의 분과학회지와 대한한의학회지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 또는 등재후보학술지로 학술지로서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한한의학회는 세계화를 위해 2000년부터는 매년 1회 이상 영문학회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한국학술단체연합회의 운영위원학회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학술활동으로는 1994년부터 중국중의약학회와 공동으로 한·중학술대회를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하고 있고,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를 주관하며, WFAS(World Federation of Acupun cture and Moxibustio n Societies), ICMART(International Co 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 hniques),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 등에 참가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일본과 함께 침과 EBM workshop이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또한 2006년에는 중국중서의결합학회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대한한의학회가 협회로부터 독립하여야 한다는 협회 및 학회 내외의 요구에 따라 1999년 대한한의사협회 정기이사회의 승인으로 1999년 3월 대한한의학회 주비위원회에서 대한한의학회 회칙 시행과 관련하여 개정안 검토를 마무리하였고, 1999년 4월 학회 독립 기념식 및 제1회 정기평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대한한의학회장에 박찬국 교수를 선출하고 역대 학회이사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하였다. 또한 발전기금 모아 학회 사무실을 제기동에 마련하였으나 2005년 현 협회회관이 마련되면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 입주하게 되었다.
분과학회 연합체로서의 성격과 전체한의사 개별회원을 동시에 지니는 특수한 운영체제를 지니고 있는 학회의 주 사업내역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원사업으로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회원보수교육, 민원·의료분쟁의 학술적 자문, 한의학용어표준화, 한국학술용어표준화, WHO IST 표준화, 보건의료용어 표준화사업 등과 같은 한의학술용어표준화사업, 한방의료보험사업과 의료용구표준화기초연구, 한약의 안정성·유효성 확보방안 연구, 한국한의표준의료행위 분류사업 등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자체 사업으로 분과별학회 활성화 지원사업, 분과별학회 인준, 평가 또한 국내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활동을 제고하기 위하여 매년 한의학 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학술연구자 및 우수논문을 선정하여 학술상 시상을 하고 있으며, 한의과대학 졸업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 중 11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 운영을 통한 홍보사업과 함께 대한한의학회 한글·영문 홈페이지를 주축으로 하여 대한한의학회 학술 DB와 회원 DB의 틀에 분과학회의 DB 형식을 맞추어서 효율적이고 일원화된 통합 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학회의 현재의 숙제는 독립된 체제에서 안정된 사업수행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학술대회의 효율화와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개원의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학술대회를 기획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학술회의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외국의 유명학자들과의 접촉기회를 확대하여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할 작정이다. 또한 분과학회 지원을 확대하여 분과학회지의 수준 향상을 적극 추진하고, 학술대회에 분과학회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회원과 분과학회의 참여를 활성화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제 한의학은 과학화된 한의학,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한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하며 한의학회는 이를 위해 선두에서 노력을 해야 한다. 그 중에서 학회가 수행하여야할 가장 중요한 사업은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이다. 이에 한의학회에서는 대한한의학회지를 국제전문학술지(SCI)로 등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한한의학회 김장현 회장
한의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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