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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 지식정보 학술교류 협정
한의학연구원과 한의학회 및 분과학회 간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최근 한의학 지식정보의 체계적 구축을 위해 전국 11개 한의대와 협정을 맺은데 이어, 지난 2일 대한한의학회와 ‘전통의학 지식정보 공동 활용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술교류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협정을 맺은 한의학연구원과 대한한의학회 소속 29개 분과학회는 한의학 지식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제공하여 관련 연구 및 정책 입안 지원, 유관 산업 활성화 등 국내 전통지식자원을 보호 발전시키는데 협력하게 된다.

이형주 연구원장, 박동석 한의학회장을 비롯해 분과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원에서 열린 이날 조인식에서는 학회 정보화위원회를 구성하고, 학회 및 분과학회 학술자료 수집 및 가공을 위한 실시권 협약을 체결하고 학회별 학술자료 정보 검색 서비스 체제 구축 등을 논의했다. 양측의 협조사항은 참여 학회의 발간자료(학회지, 논문지, 영문지, 학술대회, 기타)를 매년 연구원에 제공하고, 연구원에서는 논문의 가공과 서비스에 요구되는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과 관련 응용소프트웨어의 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측은 “이번 협정은 국내외 한의학 분야 지식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연구자료로서 미흡했던 논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가공작업과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한 영문화 작업 등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