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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시년사 - 대한한의학회 박동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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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라인
댓글 0건 조회 14,053회 작성일 05-12-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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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작은 걸음 쉼없이 원칙대로 - 박동석

희망의 병술년(丙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한의계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고 전국의 모든 회원과 독자들에게도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전반적인 국가 경제의 불황 한파로 인해 전국의 한의회원은 물론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IMS 사태, 한·양방 갈등 대립, 침구사·민중의술연합 등의 무자격자들의 제도권 진입 움직임 등 한의학의 영역 침탈을 노리는 기도가 끊임없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 한의계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속의 한의학, 세계 속의 한의학’을 실현하고자 한의학의 바른 위상 정립과 세계의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였으며, 이것은 모두 한의사협회의 노력과 여러 회원들의 협조로 이루어진 것임을 믿어마지 않습니다.

우리 한의학회도 그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30개의 정회원 학회와 10개의 준회원 학회가 각 분야에서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보고하고 있으며, 학회 자체에서도 연간 4회의 대한한의학회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의학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학술적 역량이 증진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한의계를 돌이켜보면 학회 내적으로 각종 학술진흥사업과 국제교류협력사업을 펼쳤으며 전일본침구학회나 중국중의약학회 등과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려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IMS사태가 발생했을 때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약 안전성에 대한 각종 학술적 근거 제시 및 각종 한의계내 의료분쟁에 대한 자문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한의회원들이 같은 의료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데 주안점을 두고 학회의 연간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한의회원들에게 학술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저희 학회는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한의학술용어제정사업, 기초한의학 육성발전에 관한 연구 및 의료용구 표준화 기초연구 등을 통하여 한의계 학술활동을 후원하는 등 2005년 한 해는 그 어느 해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병술년 새해에 한의학회는 비록 작은 걸음이더라도 원칙대로 쉼 없이 한의학의 발전과 우리회원들에게 기여하는 방향으로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