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 임시이사회, 한평원 설립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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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 18일 아미가호텔에서 제1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 출연금 납부와 2004년도 전국학술대회 개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동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평원 설립, 약대 6년제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안에 대해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시이사회를 소집하게 됐다”며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좋은 결론이 도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 2회 운영이사회에서 결의된 사항들을 추인하는 한편 한평원 설립을 위한 한의학회에 분담금 2천만원에 대한 납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현 부회장은 “한평원은 한의학 인력의 육성·배출 및 관리 등 학문발전과 WTO DDA 등 외부환경에 유기적인 대처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한의계 관련단체 모두 한평원 설립에 공감하고 있으며, 출연금도 공동으로 분담하는 만큼 분과학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윤창렬 원전학회장이 제안한 ‘한의학회로 분담된 2천만원을 올해 1천만원·내년에 1천만원씩 분납키로 하고, 정회원·준회원학회 등 총 40개 학회가 25만원씩 거출해 납부하자’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오는 9월까지 납부키로 했다.
한편 2004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날짜와 장소는 위임됐고, ‘웰빙과 한의학’·‘변화하는 한의학 세계 속으로’라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택해 학술대회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남 얼음골축제·전북 전주약령시 축제·강서구 구암축제 등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의 질 향상을 위해 한의학회를 중심으로 각 지부와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약대 6년제에 대한 논의에서는 협회의 대처방향에 적극 동참키로 결의했다.
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
한의신문게재일자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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