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학회 이사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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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에 김장현, 학술이사에 김상우 교수 선임
박동석 대한한의학회장은 4월 1일 정식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일부 이사를 교체, 집행부의 면모를 일신했다.
박 회장은 먼저 최승훈 전 부회장이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자문관으로 발령됨에 따라 김장현 동국대 교수를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학술과 고시 분야를 관장하게 된다. <임원 명단 참조>
이사 중에는 학술, 고시, 재무, 제도, 국제교류, 무임소 이사가 교체되었다.
한창호 전 학술이사를 보수교육을 담당하는 제도이사에 배치함으로써 한 이사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대신 학술이사에는 임상시험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학술활동에 매진해온 김상우(분당차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를 선임해 학술논문과 학술대회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정승기 전 이사가 한방내과학회장에 선임되면서 공석이 된 고시이사에는 전찬용(경원대 인천한방병원) 교수를 선임했다. 전 교수는 한의학용어제정사업 심의위 실행위원장을 맡아 일처리하는 과정에서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동서의학센터 부소장으로 간 조기호(경희대 한의대) 전 국제교류이사 자리에는 영어에 능통한 김용석(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발탁했다.
박동석 학회장은 영어권과 전체적인 국제업무는 김용석 이사에게 맡기고 일어권과 중국어권은 국제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곤 전 이사가 강남구한의사회 회장으로 선임돼 사임한 재무이사 자리에는 남상수(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앉히고, 김정곤 전 이사는 무임소이사로 배치했다.
그러나 학회에서 파견하는 한의협 학술이사는 전임 최도영 이사를 유임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겸직금지 원칙에 따라 김상우 교수가 맡고 있던 평의원총회 의장직은 사임이 불가피해졌다.
박동석 한의학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학술을 강화하고 업무의 하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인선을 했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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