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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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이 제39대 회장 연임에 성공하며 3년 간 임기를 이어가게 되었으며, 안준석‧전찬용 감사가 신임 감사로 선출되었다. 또한 대한융합한의학회가 정회원학회로 인준받아 새로운 회원학회가 탄생했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제1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39대 회장 선거가 있었다. 이번 회장선거에는 현 최도영 회장이 단독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재적 40인 중 찬성 38표, 반대 0표, 기권 2표를 받아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회장직을 역임하게 되었다.
최도영 회장은 “회장으로 선출된 이유는 38대 임원들이 함께 애써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은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해야 하며, 초음파를 비롯해 폭 넓은 임상 한의학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한의학회가 함께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회장선거와 함께 감사단의 임기 역시 오는 31일 만료됨에 따라 감사 2인을 선출했다. 새로운 감사로는 안준석 감사(찬성 39표, 반대 0표, 기권 1표)와 전찬용 감사(찬성 37표, 반대 0표, 기권 3표)가 선출됐다. 감사단의 임기 역시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다.
또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가 새로운 정회원학회로 인준 받았다. 대한융합한의학회는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술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이 학회는 재적 40인 중 찬성 29표, 반대 5표, 기권 6표를 받아 인준을 승인받았다.
반면 예비회원학회 등록을 신청한 대한뇌파진단학회(회장 황재옥)는 대의원의 찬성표를 과반수 이상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황재옥 회장은 “초음파진단기기 못지않게 뇌파진단기기도 중요하다. 한의계는 진단기기 활용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한의사의 뇌파진단기기 관련 소송이 2016년도부터 계류 중이고, 올해 판결날 예정이다. 이에 한의사들이 뇌파 관련 연구를 충분히 수행중이라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판단에 학회를 설립해 나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찬성 입장을 밝힌 대의원들은 “최대한 다양한 학회를 받아들여 한의학회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M&L심리치료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침도의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 등은 반대의견을 밝혔다.
M&L 학회 측은 “뇌파 측정과 질환 진단은 신경정신과영역이기 때문에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나 M&L심리치료학회 등 기존 회원학회에서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뇌파진단학회는 뇌파 측정만으로 각종 질환을 다 진단할 수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장애 진단에 대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갑론을박이 진행되는 가운데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40인 중 찬성 19표, 반대 17표, 기권 4표로 과반수(21표)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해 뇌파진단학회는 예비회원학회로 등록되지 못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학회 정관에 개인회원을 ▲정회원 ▲준회원 ▲임시회원 ▲특별회원(비한의사, 국제회원, 학생회원)으로 규정하는 정관개정안을 의결했다. 또한 예비회원학회 등록이 취소된 경우, 등록이 허가되지 않은 이유가 해소된 이후에 등록을 재신청할 수 있도록 제규정도 개정했다.
회원학회 포상과 징계도 이어졌다. 우수회원학회로는 ▲경락경혈학회 ▲대한동의생리학회 ▲대한본초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침구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사상체질의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한국의사학회 ▲한방비만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대한침도의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이 선정되었으며, 소문학회는 학회지 미발행으로 1회 경고, 대한통합한의학회는 인준취소 조치를 받았다.
이외에도 ▲이사 인준의 건 ▲2021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 ▲2022회계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및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 ▲2023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 민족의학신문 전문 :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5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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